영하 2도, 22시간의 극한 도전!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아이스 배스 릴레이 세계 기록

차가운 겨울바람이 살갗을 에는 듯한 날씨, 상상만으로도 온몸이 움츠러드는 영하 2도의 얼음물 속에서 22시간 동안 릴레이를 이어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폴란드의 아이스 배스 애호가 카타지나 야쿠보프스카와 207명의 용감한 참가자들이 함께 이뤄낸 믿기 힘든 기록, 바로 '아이스 배스 릴레이 최다 참가자' 세계 기록입니다. 단순한 기록 경신을 넘어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고, 차가운 물속에서 피어난 뜨거운 연대의 감동을 선사한 이 놀라운 이야기에 함께 빠져보시죠.

출처:기네스북 홈페이지

1. 얼음 여왕 카타지나, 또 다른 역사를 쓰다

카타지나 야쿠보프스카는 이미 2023년 '얼음과 여성의 최장 전신 접촉' 기록을 세운 바 있는 아이스 배스계의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그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온라인 상의 질투와 비난을 딛고 일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기록 경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아이스 배스 릴레이를 기획했습니다.

 

가구 디자이너라는 본업을 가진 그녀는 어떻게 이런 극한의 도전을 감행하게 되었을까요? 카타지나는 "차가운 물속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자기 계발을 하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서적으로 힘들 때 감기 치료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녀에게 아이스 배스는 단순한 고통이 아닌,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특별한 경험이었던 것입니다.

2. 207명의 용사들, 차가운 물속에서 피어난 뜨거운 연대

2023년 12월, 폴란드 미엥지즈드로예에서 열린 아이스 배스 릴레이에는 카타지나를 포함한 207명의 참가자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2ºC의 차가운 얼음 욕조에서 최소 5분 동안 머물러야 했습니다. 네오프렌 신발과 장갑 없이 맨몸으로 얼음물에 들어가야 하는 고통은 상상 이상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22시간 동안 릴레이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단 한 명이라도 물 밖으로 나오면 기록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압박감 속에서도 끈끈한 팀워크를 발휘하며 마침내 세계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들의 얼굴에는 고통스러움과 함께 해냈다는 성취감, 그리고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가 엿보였습니다.

3. 기록 경신, 그 이상의 의미

카타지나는 이 릴레이를 통해 단순히 기록을 경신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그녀는 "제 목표는 공동체 전체를 통합하고, 연결과 협력을 촉진하며, 공동의 지원을 통해 기념비적인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이 행사는 폴란드 전역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땀과 노력을 쏟아부으며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카타지나는 "207명의 다른 사람들도 세계 기록 보유자가 된 것을 축하할 수 있어서 특히 기쁩니다. 그들은 우리가 함께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고 추위가 우리를 하나로 묶어준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영하 2도의 얼음물 속에서 22시간 동안 이어진 아이스 배스 릴레이. 카타지나 야쿠보프스카와 207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이뤄낸 이 놀라운 기록은 단순한 기록 경신을 넘어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고, 차가운 물속에서 피어난 뜨거운 연대의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나아간다면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카타지나와 같은 용감한 도전자들이 끊임없이 나타나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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